경린이/부린이의 경매 도전 후기(2) - 집주인분 나타나주세요..

 

안녕하세요! 블루블라에요.

이번에는 부린이, 경린이로써 경매를 통해 얻은 제 경험담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글이 많을 수 있으니, 경매에 관심없으신 분들은 스킵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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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입니다. 

https://jsk0919.tistory.com/42

경린이/부린이의 경매 도전 후기(1) - 낙찰받다

 

1편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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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나 경매에 무지했었냐면, 

낙찰받고 바로 집으로 오면 안되고, 법원에서 사건열람을 하고 와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몰랐어요... 그냥 마냥 기쁘게 낙찰영수증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낙찰을 받으면 법원에서 영수증을 주는데 영수증은 나중에 대출받을 때 꼭 필요하니 보관잘하셔야해요!!!)

 

집에 도착하니 갑자기 명도가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경매 공부를 했었던 행크에듀에서 급하게 '명도의 기술' 강의를 신청했습니다. 

완강

 

너무 자신이 없어서 명도 강의를 두 번씩 들었어요.

그리고 송사무장님이 하는 말을 하나하나 다 적어가며 강의를 들었어요.

▶ 이게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낙찰받고 일주일동안은 저 강의만 들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일주일 뒤,,,, 매각결정기일이 확정되었습니다!! 

 

명도의 기술에서 배운대로 쪽지를 써서, 바로 낙찰자에게 달려갔죠..

아파트에 도착하니 심장이 또 다시 쿵쾅쿵쾅 뛰었어요..

 

도저히 초인종을 누를 용기가 나지 않아, 적어갔던 쪽지를 대문에 붙이고 왔습니다.....

ㅠㅠ...

 

그리고 연락을 기다렸죠...

하루..이틀..삼일..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오지 않는거에요!

 

그렇게 어느덧 일주일이 지나 매각결정이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도 집주인에게 연락은 오지 않았어요ㅠㅠ

 

그래, 한 번으로는 연락올거라는 기대는 없었다!

라는 마음으로 내용증명을 썼습니다..

 

내용증명은 인터넷우체국으로 간편하게 작성했습니다. 

내용증명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ㅎㅎ

사랑해요

 

인터넷으로 내용증명 한 통 보내고,

못받을 것을 대비해서 현관문에 꽂아놓을 생각으로 한 통은 인쇄했습니다. 

 

그렇게 내용증명 종이를 들고 다시 낙찰받은 아파트로 향했어요..

 

그.런.데..

처음에 붙여놓았던 쪽지가 그대로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네????????????에????????

일주일이나 지났는데?????

안산다고??

뭐지?

너무 당황스러워서 .. 내용증명을 현관문에 꽂고 이리저리 살펴봤습니다..

전기계량기는 움직임이 없는데... 

아무리봐도 사람이 사는지 안사는지 모르겠어서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폭풍검색을 했죠.

관리사무실에 전화하면 그 사람이 수도를 얼마나 쓰는지 알려준다는겁니다. 

 

관리사무실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수도를 사용하고 있다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네?네???

 

그 때부터였을까요....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첫 낙찰에 엄청난 상대를 만난것인가..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강제집행"하는 것으로 마음을 먹고, 

빨리 잔급을 납부했습니다.. 

+ 인도명령신청도 함께 했어요..

 

 

잔금 납부를 한 뒤, 내용증명을 한 통 더 썼어요..

마찬가지로 한 통을 더 인쇄해서 집에 꽂으러 갔습니다....

 

쪽지+처음 내용증명+우체국방문 이렇게 현관문에 붙여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했다.. 처음부터 강제집행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나눠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경린이의 첫 경매 도전기!!!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